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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개근' 넥슨 빠진 지스타2019...신흥강자들과 폭넓은 볼거리로 채운다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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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넥스타(넥슨+지스타)'로 불릴 만큼 넥슨의 비중이 컸던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올해 처음으로 넥슨이 빠진 지스타 게임쇼가 열린다. 15년 만에 넥슨이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면서 콘텐츠가 예년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와,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등 신흥 강자와 비게임 업체의 적극적 참가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무대인 '지스타(G-STAR) 2019'에서는 게임, e스포츠, 가상·증강현실(VR·AR) 등 콘텐츠와 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넥슨의 불참은 B2C(business to consumer) 공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넷마블,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 국내 유명 게임사와 함께 슈퍼셀, 미호요 등 해외업체들이 공백을 채울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오는 14일 '펄어비스 커넥트 2019'를 열고 개발 중인 신작들의 세부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진=펄어비스 제공]

대형 게임사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신규 지식재산권(IP)과 인기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된 게임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넥슨, 엔씨소프트의 공백을 채울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 게임사는 넷마블, 펄어비스, 그라비티 등 3곳이다.

가장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것은 펄어비스의 신작 공개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로 유명한 개발사다. 원작인 PC 온라인게임 성공에 이어 최근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역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그동안 IP가 하나라는 점에서 ‘원 히트 원더’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펄어비스는 유저들에게 신작 4종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이러한 우려를 떨쳐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가 인수한 아이슬란드 글로벌 게임사 CCP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이브 온라인' 한글화 버전을 최초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003년 출시된 우주 SF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브 온라인은 누적 가입자수는 4000만명에 달하는 월드 흥행작이다.

이른바 '3N' 중 하나인 넷마블도 이번 지스타에서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 미공개 신작 2종을 비롯해 ‘A3: 스틸얼라이브(STILL ALIVE)’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등 총 4종을 공개하기로 했다.

넷마블 2019 지스타 출품작. [사진=넷마블 제공]

'브롤스타즈', '클래시 로얄',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의 히트작을 선보인 전세계 모바일 게임 강자 슈퍼셀도 이번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계기로 국내 유저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셀은 지스타 기간 동안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한국서 개최키로 했다. 올해 첫 열리는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은 총 상금 25만 달러로 치러진다. 전 세계 지역 예선을 우승한 8개팀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이번 지스타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출격한다. 최근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유명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추세다.

지난해 60부스 규모로 참여했던 아프리카TV는 올해 100부스로 규모를 확대해 참여하기로 했다. ‘스타크래프트’, ‘철권 7’ 등 여러 인기 게임을 활용한 ‘BJ멸망전’ 결승전이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유튜브도 이번 지스타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구글플레이는 지스타 기간 동안 종합 장르 모바일게임 대항전인 ‘플레이 온 챌린지’ 결승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레이 온 챌린지는 풍월량, 김재원, 침착맨, 우정잉, 옥냥이, 김블루, 통닭천사, 형독 등 10인의 인풀루언서가 2개의 팀으로 나눠 모바일 게임 대항전을 펼치는 배틀 예능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크래프톤 산하 펍지는 BTC전시관에서 ‘배틀그라운드’역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heritage)'를 선보인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배틀그라운드'의 신화를 쓴 크래프톤은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통해 크래프톤 연합에 소속한 다양한 게임 제작 스튜디오의 개성과 연합 전체의 통합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산하 펍지는 BTC전시관에서 ‘배틀그라운드’역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헤리티지(heritage)'를 선보인다.

최근 5G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바 있는 LG유플러스도 국내 이동통신사 3사 중 처음으로 지스타 BTC관에 참가한다. LG유플러스는 지스타에서 클라우드 게임과 클라우드와 VR 기술을 접목한 게임, 5G 게임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스타에 참가하는 LG전자는 이번 지스타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다.  LG전자 부스에서는 게이밍 모니터 및 PC, 최신 스마트폰 LG V50S ThinQ 듀얼 스크린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셀럽 및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전도 펼쳐진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해 추진했던 코스프레 어워즈 행사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의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과 참여 형식의 이벤트로 전문 코스어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함께해 지스타를 찾은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불참과 글로벌 대형 게임사를 찾아볼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콘텐츠 부재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올해 지스타가 펄어비스와 그라비티 등의 신흥강자와 아프리카TV, 유튜브, LG유플러스 등의 업체 참석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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