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5억명 몰린 '알리바바 광군제' 44조원 신기록...한국 브랜드 직구순위는 2년째 3위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1.1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세일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하루 동안 거래액 4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光棍節) 세일 이벤트에서 우리나라 상품도 해외 직접구매 순위에서 2년째 3위를 지키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항저우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시 본사 프레스룸에서 11일 0시부터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카오라 등 자사의 여러 쇼핑몰 플랫폼을 통해 진행한 할인 행사에서 24시간 동안 2684억위안(44조62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다 판매고를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리바바가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세일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하루 동안 거래액 44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거래액은 1년 전 거래액 2135억위안보다 25.7% 증가했다. 특히 쇼핑 축제 개시 1분36초 만에 거래액이 100억위안(1조656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9초 빠른 기록이다.

알리바바그룹은 독신자의 날에 '물건을 사며 외로움을 달래라'는 의미로 2009년부터 광군제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 쇼핑 축제에는 20만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선보였다.

늘어난 거래액과 달리 거래액 증가율은 2009년 첫 11·11 쇼핑 축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전자 상거래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알리바바의 광군제 거래액 증가율이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10년 1772%에 달했던 거래액 증가율이 올해는 25.7%까지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쌍십일 성장세 둔화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도 적지 않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해외 직접구매 순위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와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 휠라, AHC 화장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여파로 2017년 5위까지 밀려났던 한국의 순위는 2년 연속 3위를 유지, 회복세를 확인한 셈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