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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다문화 이슈화 안되고 정책 변화도 없어…이주민도 똑같이 생각해주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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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영화 '완득이'에 출연한 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문화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좋지 않아 국회에서 정책을 내놓는 것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정의당 인권특별위원장에 임명된 이자스민 전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문화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좋지는 않아 아무리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펼칠 수 없었다"며 "다문화 정책이라는 것이 굉장히 새로운 것이다 보니 대한민국에선 많이 어려웠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인권특별위원장에 임명된 이자스민 전 새누리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어떤 경우에는) 지역 의원님한테 말씀하시라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그냥 '이자스민 의원에게 가라'고 하기도 했다"며 "혼자 움직여야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의정활동 후) 4년 동안 굉장히 조용하게 살았는데 다문화와 이주민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화하지 않았고, 그렇다 보니 아무런 정책 변화가 없었다"며 "아무도 이야기를 안 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다는 느낌이었다"고 의정생활의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정의당 입당을 제안한 심상정 의원에 대해서는 "2년 동안 환노위(환경노동위원회)를 같이 했다"며 "'네가 하는 일을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 혼자 두지 않고 같이 가겠다고 약속했다. 가장 좋은 것은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우리 사회에서 살고 있는 이주민들 같은 경우에는 그냥 똑같이 생각하시면 된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우리 교민 여러분들의 입장하고 지금 한국에 와 있는 우리 이주민의 입장을 생각해 주시면 그렇게 어렵게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국민들이 이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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