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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연루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금감원이 수사의뢰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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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연루 의혹을 받는 상상인그룹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대출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것이 있는지 수사하며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와 관계자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금융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의뢰한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 등을 담보로 법령에 정한 한도를 넘는 개인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연루 의혹을 받는 상상인그룹 계열사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대출 과정에서 규정을 어긴 것이 있는지 수사하며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상상인저축은행이 상호저축은행법상 개별차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의 한도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행법상 은행 자기자본의 20% 범위 안에서만 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상상인저축은행이 대주주에 이익을 제공하면서 한도를 넘어선 개인대출을 한 정황이 있다며 기관 경고와 임원 문책, 과태료 부과 등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관련이 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 씨가 총괄대표를 지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와 코링크PE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에 대출을 해준 것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인 WFM에 전환사채(CB)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해줬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코링크PE에 20억원을 대출해줬다가 이후 회수하기도 했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 지난 8월 WFM에 주식 110만주를 담보로 20억원을 대출해줬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대출 당시 조 전 장관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대출은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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