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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용률 61.7% '23년만에 최고', 실업률 3.0% '6년만에 최저'…3040 취업자는?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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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석 달 연속 30만명대를 넘겼다. 10월 기준으로 고용률은 61.7%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고, 실업률은 3.0%로 6년 만에 가장 낮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19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3개월째 30만명대 이상을 증가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5만1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9만6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10월 취업자 및 실업자 통계추이. [그래픽=연합뉴스]

다만 핵심 산업인 제조업은 19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지난 3월(-10만8000명) 이후 감소 폭이 10만명대로 내려갔다가 9월(-11만1000명)에 다시 감소 폭을 키웠지만 지난달 다시 1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연령계층별로는 60대 이상(41만7000명), 50대(10만8000명), 20대(8만7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담당하는 40대(-14만6000명)와 30대(-5만명)는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월 기준으로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최고다. 고용률은 올해 들어 1월(-0.3%포인트)과 4월(-0.1%포인트)을 빼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하면서 10월 기준으로 2013년(2.7%) 이후 최저다. 체감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0.6%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내렸다.

통계청은 10월 고용동향을 긍정과 부정이 혼재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상용직 근로자가 늘어난 것과 고용률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 신호이지만, 40만명대의 취업자 증가 폭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도소매업의 감소 폭이 깊은 것을 부정적인 부분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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