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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업] 넷마블·펄어비스가 전부가 아니다…'지스타 2019' 빛낸 인디게임사는?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1.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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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글·사진 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 최대 게임박람회인 지스타의 백미는 '3N'을 비롯한 대형 게임사가 발표하는 신작이다. 통상적으로 게임사들은 지스타를 찾은 많은 관람객 앞에서 자사의 야심작을 공개한다. 

하지만 올해 지스타의 경우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관람객을 사로잡은 중소게임사의 작품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퍼즐, 액션, 스토리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퀄리티 높은 게임들이 등장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구글 플레이와 창업진흥원이 함께한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업체가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강한결 기자]
구글 플레이와 창업진흥원이 함께한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된 업체가 자사의 게임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강한결 기자]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중인 지스타 2019에서는 구글 플레이와 창업진흥원이 함께한 창구 프로젝트에 선정된 톱3 기업을 포함한 총 44여개의 업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창구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게임·애플리케이션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창진원은 사업화와 R&D, 구글플레이는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독 이목을 모았고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업체를 짚어본다.

◆ 미공개 신작 '각성 : 열렙전사' 공개한 슈퍼플래닛…웹툰 기반 저력 드러내

슈퍼플래닛은 '전자오락수호대 위드 네이버 웹툰(with NAVER WEBTOON)'과 미공개 신작 '각성: 열렙전사 위드 네이버 웹툰'을 최초로 선보였다. 전작을 새롭게 리부트한 이번 게임은 전작보다 웹툰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집중 수용하여 편의성을 높인 캐쥬얼 횡스크롤 RPG로 연말 출시 예정이다.

웹툰 기반 게임을 선보인 슈퍼플래닛. [사진=강한결 기자]
웹툰 기반 게임을 선보인 슈퍼플래닛. [사진=강한결 기자]

슈퍼플래닛은 네이버 웹툰 '히어로메이커'를 시작으로 '전자오락수호대', '열렙전사'까지 총 3개 작품의 IP(지적재산권)을 이용해 게임을 제작했다. 원작에서는 사소하게 넘어갔던 설정을 게임 내에서 자세하게 풀어내 원작팬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박성은 슈퍼플래닛 대표는 "웹툰원작 기반 게임을 만들 때 기계적으로 똑같이 만드는 것보다는 적정수준의 차별화와 함께 원작을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웹툰의 세세한 설정을 게임 내에 깨알같이 반영하고 유저들이 그것을 알아볼 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루나온라인을 모바일로 이식한 'LUNA'. [사진=강한결 기자]
루나온라인을 모바일로 이식한 'LUNA'. [사진=강한결 기자]

◆ '루나 온라인'을 모바일로…'LUNA' 출시한 소울게임즈

소울게임즈는 2000년대 후반 온라인 RPG 루나 온라인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LUNA'를 출시한다. 내년 1~2월 중 론칭 예정이며, 한·중·일 3국의 언어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루나모바일’은 감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쟁과 스트레스 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모바일 MMORPG로, 모바일에 적합한 요소들과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소울게임즈 관계자는 "원작의 감성은 살리고 과거의 디자인을 최신 기술을 사용해 3D품질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종 코스튬을 추가해 유저가 선호하는 의상을 추가하고 PK(Player Killing)던전을 만들어 유저들이 경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리브라시스템즈의 캣트릭스.  [사진=강한결 기자]
리브라시스템즈의 '캣트릭스' [사진=강한결 기자]

◆ 고양이와 3D액션의 만남…타격감 특화 '캣트릭스' 내세운 리브라시스템즈

리브라시스템즈의 캣트릭스는 글로벌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방치형 게임 '인생역전 흑수저 탈출'에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3D 액션게임이다. 캣트릭스는 다음달 구글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출시 예정이다. 
   
귀여운 로봇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집사를 찾아 떠난다는 스토리의 캣트릭스는 7개의 모드와 뛰어난 타격감, 다양한 캐릭터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각각의 캐릭터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투를 하며 캐릭터를 바꾸는 것만으로 다른 장르의 게임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리브라시스템즈 관계자는 "액션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처음 작품을 구성할 때 호쾌한 타격감과 물리엔진 최적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캐릭터 구성당시부터 여러가지 액션게임을 참고했고 이를 스토리에 맞추려 했다"고 밝혔다.

자라나는 씨앗의 스토리게임 '오페라의 유령'페지카'. [사진=강한결 기자]
자라나는 씨앗의 스토리게임 '페치카'. [사진=강한결 기자]

◆ 잊혀진 독립운동가 최재형을 재조명하다…스토리 게임 '페치카' 출시한 자라나는 씨앗

자라나는 씨앗은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문학 배경의 게임을 제작한 스토리 장르의 강자다. 이번에 새로 지스타에서 선보인 작품은 러시아가 주활동지였던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토대로한 '페치카'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독창성있는 디자인이 게임 몰입도를 높여준다.

'MazM: 페치카'는 '조선인의 따뜻한 난로(페치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던 최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게임에 담았다. 'MazM: 페치카'는 내년 봄 한국과 러시아 시장을 우선으로 출시된다. 페치카는 현재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등 모바일 출시 외에도 PC게임 플랫폼 스팀,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라나는 씨앗의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스토리 장르의 게임을 제작해왔는데 올해가 3·1 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고 여러 방면에서이를 기념하는 게임을 만들어보면 어떠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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