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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야후재팬 합병'으로 글로벌 시너지 극대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19.11.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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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네이버가 라인과 야후 재팬의 합병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라인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Z홀딩스와 핀테크 영역과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을 도모한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본 계약은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업체 야후 재팬이 18일 경영을 통합하는 합의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야후 재팬의 대주주는 40%의 지분을 보유한 소프트뱅크다. 사진은 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오른쪽)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50대 50의 조인트벤처(JV)를 만들어 통합회사인 Z홀딩스의 공동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라인 주식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야후 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의 대주주는 주식의 40%를 보유하고 있는 소프트뱅크다.

네이버는 “이번 경영 통합으로 Z홀딩스는 메신저 플랫폼인 라인, 포털인 야후재팬, 커머스 플랫폼인 야후 쇼핑과 조조, 금융서비스인 재팬넷뱅크 등을 산하에 두며, 일본 및 아시아 최대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을 통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경쟁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번 경영통합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술을 통한 새로운 사업 영역 진출 가능성을 높인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라인-야후 재팬 통합 후 구조 변화. [그래픽=연합뉴스]

양사의 경영 통합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기업이 협력한다는 의미가 있다.

라인은 일본 내 ‘국민 메신저’로 이용자 8000만명을 토대로 결제 서비스 등 사업을 진행해왔다. 일본 2위 검색 엔진인 야후 재팬은 이용자 수 5000만명의 검색 포털 서비스를 바탕으로 결제 서비스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양사 결합으로 1억명 규모의 이용자 기반을 가진 플랫폼이 생기게 되는 셈이다.

Z홀딩스와 라인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9547억엔(약 10조2548억원)과 2071억엔(약 2조2245억원)으로, 두 회사가 경영 통합을 이루면 일본 인터넷 기업 중 라쿠텐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오르게 된다.

특히 양사는 통합 이후 각사의 메신저,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 간편 결제 등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AI 등 영역에서 일본과 동남아를 기반으로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에 맞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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