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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타들도 어린이보호 '민식이법' 관심 촉구...'아영이 사건' 국민청원은 20만 돌파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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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하하, 선예 등 연예 스타들이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장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에 대한 관심과 국민청원 참여를 촉구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아홉 살 짧은 생을 마감한 김민식 군의 부모가 출연했다. 고(故) 김군은 지난 9월 11일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네 살 난 동생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김군의 부모는 사고 차량이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국회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 장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됐다. 다만, 현재 '민식이법'은 다른 법안들에 밀려 언제 상임위에서 논의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기국회 일정은 다음달 10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아들 교통사고로 아들 김민식 군을 떠나보낸 부모.[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 캡처]

방송 이후 연예인들은 김군을 추모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식이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방송인 하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민식이의 이름이 헛되지 않게 민식이법에 관심을 부탁 드린다”며 “(민식이의 부모님은) 곁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서라도 부디 힘내달라. 조금도 가늠하지 못할 고통이겠지만 부디 힘내서 극복하시고 꼭 행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원더걸스' 출신 선예는 자신의 SNS에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 링크를 공유하며 “엄마가 되고 나니 아이에 관련된 일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마음이 간다. 작은 도움들이 모여 큰 힘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나라 아이들 보호를 위한 법들이 점점 더 나아지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자”라고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민식이법' 통과를 촉구하는 청원은 11만명을 넘었다. 청원 마감일이 다음달 11일임을 고려하면 청와대·정부의 공식답변 기준인 2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최근 국민의 공분을 자아낸 부산 산부인과 신생아 두개골 손상 사건 진상규명 국민청원도 20만명이 넘는 공감을 얻어 공식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피해 아기인 '아영이' 아빠는 19일 오전 한 자동차 커뮤니티 게시판에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 다들 도와주신 덕분에 드디어 20만명이 넘었다"고 감사의 글을 올렸다. 이어 "개인이 의료기관을 상대한다는 게 너무 힘든 만큼 청원이 절실했다"며 "이제 시작이지만 꼭 힘내서 아영이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에서 생후 닷새 된 신생아가 갑자기 머리 골절과 뇌 손상을 입어 의식 불명에 빠졌다. 경찰이 확보한 병원의 CCTV를 확인한 결과 한 간호사가 신생아의 발을 잡고 들어 올려 내팽겨치듯 내려놓는 등 아이를 학대한 것이 확인돼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아기는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 진단을 받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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