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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문희상 의장 '강제징용 기금 제안' 조건부 수용 시사..."한국 약속 준수 전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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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강제징용 배상 문제로 일본이 대(對) 한국 경제보복을 시작한 지 4개월가량이 지난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기금을 마련하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와 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일 자민당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만나 문희상 국회의장의 새로운 기금 조성안에 관한 설명을 듣고 한일 간 약속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라면 진행해도 좋다고 밝혔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1분가량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으로 깜짝 환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제공]<br>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 아베 총리가 강제징용 배상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이 기금을 마련하자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제안에 대해 조건부 수용 입장을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관방장관을 지낸 가와무라 간사장은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강제징용과 관련한 문희상 의장의 제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문 의장이 여러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한국 측도 한일청구권 협정의 근간을 무너트리지는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확실히 일한 간 약속을 지킨다면 진행해도 좋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오는 23일 0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아베 총리는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아직 포기하고서 어떻다고 할 단계는 아니다. 막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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