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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극일’ 행보...“‘소부장’ 공급 안정되면 반도체강국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1.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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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우리 반도체 산업 경쟁력에 더해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반도체 제조 강국' 대한민국을 아무도 흔들 수 없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당일인 22일 외국기업이 투자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찾아 이같이 강조했다.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극일’을 강조하며 대외의존도 개선과 함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독려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엠이엠시(MEMC) 코리아의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2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신설공장 준공을 축하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당일인 22일 외국기업이 투자한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지난 4개월 우리 기업과 정부는 핵심 소재 ·부품·장비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국내 생산 확대와 수입 대체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며 "오늘 천안의 제2공장 준공을 계기로 충남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가 더 활발해졌다. 충남은 이제 글로벌 외국기업들도 탐내는 ‘매력 있는 투자처’가 됐다"고 말했다.

대만 글로벌웨이퍼스를 모회사로 두는 MEMC코리아는 반도체 집적회로를 그리는 원판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는 핵심 소재 기업이다. 국내 반도체 기업이 실리콘 웨이퍼의 65%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급을 확대 대외의존도 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MEMC코리아는 내년 말까지 총 4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300mm 웨이퍼 생산을 현재보다 두 배로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 단계별 장비도 도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제2공장 준공으로 웨이퍼의 국산화율이 크게 높아지게 됐고, 그만큼 우리가 반도체 종합 강국으로 가는 길에 한 걸음 더 성큼 다가가게 됐다"며 "핵심 목표인 핵심소재 부품·장비의 국산화, 수입선 다변화, 이런 데에서도 확실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축사를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한국 투자를 적극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도 우리 기업이라는 마음으로 우대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지원대책은 외국인투자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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