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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겹경사, 김세영 LPGA 투어 통산 10승·고진영 상금왕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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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누비는 태극 낭자들이 겹경사를 맞았다. 김세영이 LPGA 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했고,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상금왕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김세영은 2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에만 3승을 보탠 김세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 선수 4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는 대업도 세웠다.

한국 선수들은 또한 이번 시즌 LPGA 투어 15승을 합작해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한 시즌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고진영은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고진영은 마지막 날 순위가 다소 밀렸지만, 상금과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고진영은 세계 랭킹,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모두 휩쓸며 2019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공동 11위에 해당하는 상금 5만936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277만3894달러를 기록, 한국 선수로는 2009년 신지애,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3년 박인비, 2017년 박성현에 이어 통산 6번째 LPGA 투어 상금왕에 등극했다.

평균 타수에서도 69.062타를 기록, 69.408타의 김효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역대 한국 선수는 2003년 박세리, 2004년 박지은, 2010년 최나연, 2012년과 2015년 박인비, 2016년 전인지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통산 7번째, 선수로는 6번째가 됐다.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 3개 부문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한 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여자골프 사상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한 시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트로피를 석권한 이는 2007년과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2011년 쩡야니(대만), 2018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올해 고진영이 4번째다.

여기에 2014년 창설된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까지 석권한 선수는 지난해 쭈타누깐과 올해 고진영 등 두 명뿐이다.

2019시즌을 마무리한 LPGA 투어는 2020년 1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에서 막을 올리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2020시즌 출발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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