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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몫까지 살겠다"던 구하라, 먹먹한 영이별...충격과 슬픔에 잠긴 연예계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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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연예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달 절친한 친구인 에프엑스 출신 가수 설리가 스스로 세상을 등진 뒤 "설리 몫까지 살겠다"던 구하라의 안타까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구하라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장례식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방문 및 취재를 삼가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많은 분께 비보를 전하게 돼 애통한 마음이 크다"며 "유가족 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하라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장례식 모든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한다"며 "방문 및 취재를 삼가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4일 오후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숨이 멎은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지인 A씨는 구하라와 연락이 닿지 않아 그의 집을 찾아갔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2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사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구하라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망원인에 대해 수사 중이다.

2008년 걸그룹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그룹 해체 뒤에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전 남자친구인 최모씨와 폭행과 사생활 동영상 유포 등을 놓고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구하라는 이 사건 재판의 증인 신문 출석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 절친했던 설리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게. 열심히 할게"라며 깊은 애도를 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이은 연예계 비보에 동료들은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예정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제작발표회 등이 취소되고 엑소의 컴백 티징 일정이 연기됐다.

평소 구하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박민영은 자신의 SNS에 '마지막 길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해. 나에겐 언제나 귀여운 하라로 기억할게. 조심히 가'라는 글과 함께 구하라와 함께한 사진을 남겼다.

가수 딘딘은 "하라야 내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할 때 넌 날 걱정해주면서 힘들면 연락하라고 했었는데. 넌 참 아름답고 빛났어 근데 내가 아무것도 해준 게 없고 아무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고며 슬픔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가수 겸 배우 소이, 작가 허지웅, 방송인 하리수, 배우 정일우 등이 구하라를 추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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