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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 해썹 인증 제조사 연이은 이물질 혼입 논란...먹거리 위생 '흔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1.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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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에서 뾰족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GS25는 삼각김밥에서 나온 이물질이 '참치 뼈'라고 밝혔으나,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을 받은 한국데리카후레쉬에서 제품을 납품받는 GS25에서 연이어 이물질 혼입 논란이 발생한 것을 두고 제조·유통 관리 공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는 형국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판매하는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에서 뾰족한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GS25 제공]

22일 한 매체의 소비자 제보 보도에 따르면 GS25 편의점에서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을 구매한 A씨는 삼각김밥에서 하얀 플라스틱 조각 같은 이물질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삼각김밥에서 딱딱하고 뾰족한 '깨진 비석' 느낌의 이물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뉴참치마요골드 삼각김밥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즐겨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자칫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이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가 생산한 제품에서 발견되자 이를 제조·유통하는 GS25와 한국데리카후레쉬의 위생 관리 능력에 의문을 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GS25 측은 "사진과 영상으로 이물질을 분석한 결과 작은 참치뼈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과 같이 음식 제조 공정과 무관한 이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GS25의 즉석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는 '유어스 가벼운 한 끼' 도시락에서 꿀벌이 나왔다.

GS25의 도시락과 김밥 등에선 일주일 사이 같은 벌레가 세 번이나 발견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7일 GS25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던 직장인 B씨는 MBN과 인터뷰에서 비빔밥 도시락을 거의 다 먹었을 때 입속에서 딱딱한 물체를 두 번 정도 씹었고 뱉었더니 손톱만 한 크기인 벌레(노린재)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1일과 4일 경북 구미 등에서도 노린재가 식사 중에 발견돼 한 임산부는 구토 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도됐다.

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GS25 편의점에 식품을 납품하는 데리카후레쉬 계열 업체들은 식품위생법을 18차례 위반해 해썹 업체 중 '식품위생법 위반' 2위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상습적으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해썹 업체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증 제품의 철저한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 불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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