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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 “보호무역 반대·한반도 평화 촉진"…文대통령 "협력·연대가 핵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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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주도의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세계경제가 위협받는 가운데 참가국들은 이에 반대하고 상호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2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다.

구체적으로 각국 정상들은 평화적 방식을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구축을 지지하기 위해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하는 등 대화·협력을 추진하고 촉진해 역내 항구적 평화와 안보, 안정에 기여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중 무역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등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귀 양상이 모이는 것에 대해서는 정상들은 또 역내 발전·번영의 증진을 위해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역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상들은 또 역내 발전·번영의 증진을 위해 교역·투자를 활성화하고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역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Ⅰ에서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와 초국경범죄,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짚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연대만이 그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세션 1 중간발언에서 "아세안과 한국이 지난 30년 협력의 토대 위에 새로운 30년 역사를 더 깊은 우정으로 함께 써나가길 희망한다"며 "한국은 '사람 중심의 포용, 혁신, 무역, 평화공동체'를 향한 여정에 아세안과 동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무역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역내 교역·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아세안 국가들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타결 모드에 들어간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에 대해서는 "세계 인구의 절반,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하나로 통합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의 시작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내년 최종 서명으로 역대 무역 공동체 구축의 중요한 토대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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