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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사재기' 발언 후폭풍 속 박경 '자격지심' 차트 역주행 왜?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1.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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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발언으로 후폭풍에 휘말린 가운데 3년 전 발표한 그의 솔로곡 '자격지심'이 주요 음원사이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은하가 피처링한 박경의 솔로곡 '자격지심'은 26일 주요 음원 사이트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음원사이트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서 6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각급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또한 유튜브에서도 박경의 '자격지심' 관련 영상을 찾는 누리꾼들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박경을 응원하며 '노래가 좋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그룹 '블락비' 멤버 박경이 '음원 사재기' 발언으로 후폭풍에 휘말린 가운데 3년 전 발표한 그의 솔로곡 '자격지심'이 주요 음원사이트 역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박경 인스타그램 갈무리]

'차트 역주행'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번 박경의 '자격지심'은 조금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고 적어 파문을 낳았다. 실제로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은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음원차트 상위권애 오르고 있어서다. 이들은 꾸준히 '실시간 차트조작'·'음원 사재기'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들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던 터라 박경의 공개저격은 파장이 컸다.

이후 소셜미디어에 언급된 가수의 팬으로 보이는 누리꾼들이 박경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고, 논란이 거세지자 박경은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이어 박경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박경이 언급한 가수들의 소속사는 25일 일제히 '사재기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박경의 발언을 지지하는 누리꾼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5월 발표된 박경의 '자격지심'은 3년 6개월 만에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곡의 가사에는 "혹시나 해서 말인데 / 오해할까 걱정인데 / 이거 절대 자격지심 아냐 아냐" 등의 내용이 있는데, '자격지심'에 관심을 보이면서 일종의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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