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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실적 선방한 컴투스, 2020년 신작·장르 다변화로 재도약 준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1.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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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2019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내년에는 기대 신작들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노린다. 여기에 자사 대표작 '서머너즈 워'의 e스포츠화, 지적재산권(IP)활용을 통한 플랫폼 다변화도 컴투스의 반등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신작 스토리게임 '워너비챌린지'의 27일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자회사 노바코어가 개발한 방치형 디펜스 RPG '좀비여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컴투스는 27일 자회사 데이세븐이 개발한 신작 스토리게임 '워너비챌린지'의 출시한다. [사진=컴투스 제공]

자사의 대표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MMORPG'도 각각 내년 상·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고, '히어로즈워2'도 내년 1분기 경에 CBT 및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누적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실적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14년 출시 이후 234개국에서 서비스중인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누적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이며 세계 시장에서 고른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를 e스포츠 종목으로 육성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19(SWC2019)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컴투스에 따르면 월드 결선 당일 SWC2019 생중계 영상 누적 조회수는 125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만명과 비교해 10배 가량 증가한 3년 통산 최대치다.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2억원으로 3.1% 줄었으나 당기순익은 307억원으로 3% 늘었다.

탄탄한 유저층을 가진 ‘서머너즈 워’의 변함없는 인기와 야구게임의 지속 성장을 비롯해 방치형 RPG의 글로벌 확대 서비스 등에 힘입어 지난 3분기 해외에서 905억 원, 국내에서 257억 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올해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중인 서머너즈 워의 경우 북유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중국 의존도가 낮아 매출이 안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과 서머너즈 IP를 이용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스마트폰 이전 피처폰 시절 컴투스는 형제기업이 된 게임빌과 모바일게임 시장 양강체제를 구축했다. 올해 3분기 숨고르기를 하면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컴투스가 2020년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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