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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국회, 졸속으로 일방적인 법 만들지 말라"...타다, 국회 공개토론회 제안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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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렌터카 기반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로 정치권,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재웅 쏘카 대표가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

이재웅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플랫폼 택시 제도화를 위해 국회에 발의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혁신 모빌리티를 금지하고 택시의 틀 안에서만 혁신하라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통과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졸속으로 충분한 논의도 없이 택시업계와 대기업 편만 드는 일방적인 법을 만들 것이 아니라 국민 편익과 미래산업을 고려한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다는 이날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기업 쏘카의 이재웅 대표. [사진=연합뉴스]

또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번 개정안을 발의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대여 자동차로 사회 편익을 증가시키고 있는 타다를 왜 실패한 택시회사가 되라고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타다는 택시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여객운수법상 대여 사업자로서 법에 허용된 기사 알선을 등록된 대여 자동차와 함께하면서 새로운 이동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다는 이날 운영사인 VCNC의 박재욱 대표와 모기업 쏘카의 이재웅 대표 공동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국회 주도로 공청회와 공개토론회를 열어 기존 산업과 플랫폼 산업이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 양자 간의 실질적인 논의는 9월 이후 전무한 상태"라며 "양자 모두가 현 법안이 졸속으로 처리되는 데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해마다 면허심사, 면허총량, 기여금 산정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을 향해 "이번 법안 통과 여부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선택하는 기로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의 대화와 상생이 대한민국의 미래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재욱 VCNC 대표와 모기업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이들의 첫 공판은 다음달 2일 열린다. 박 대표와 이 대표의 유죄 여부에 따라 타다의 운명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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