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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 발사...창린도 해안포 쏜 지 5일만에 도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1.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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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북한이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서부전선 접경지역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해안포를 발사해 남북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지 닷새 만의 추가 도발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은 오늘 오후 4시59분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어떤 종류의 발사체를 쐈는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 23일 서해 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한 이후 이번에는 미상 발사체 발사 등 '저강도 도발'을 이어가는 양상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 전선에 위치한 도서지역 방어부대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북한 군의 해안포 실사격이 이뤄졌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23일 발생한 창린도 해안포 실사격 5일 만에 북한이 또다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발사체 도발은 지난달 3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2발 쏜 지 28일 만이다. 북한은 올 들어 13번째 발사체를 쏘았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미국 측에 제시한 비핵화 협상의 '연말 시한'을 받아들이도록 압박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은 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 작전 비행을 강화하고 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미 해군 소속 정찰기인 EP-3E가 이날 수도권 등 한반도 상공 7010m를 비행했다. 미 공군의 E-8C 1대도 한반도 상공 9753m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전날에는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90448m 상공을 비행했다.

미국이 3종류의 정찰기를 한꺼번에 띄운 것은 드문 일이다. 이들 정찰기는 북한의 주요 미사일 기지와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식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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