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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내년 경제성장률 2%대 초반, 물가상승률은 1% 내외"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1.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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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와 함께 내년 경제성장률은 2%대 초반에 머물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29일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직전 회의인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저치인 연 1.25%로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일찌감치 나왔다. 금통위 역시 지난달 금리 인하 결정 직후 낸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내년 경제성장률 2%대 초반, 물가상승률은 1% 내외". [그래픽=연합뉴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한 것은 앞서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점을 고려해 일단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부 경기 선행지표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그간 성장률에 악영향을 미친 미·중 무역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점도 이번 결정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주의 깊게 살펴볼 경제환경 여건으로는 △미·중 무역협상 △주요국의 경기와 통화정책 변화 △가계부채 증가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금통위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내외로 전망했다.

금통위는 11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을 통해 "내년 중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조정이 이어지겠지만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소비 증가세는 완만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GDP 성장률은 금년 중 2% 내외, 내년 중 2%대 초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0%대 중반을,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대 후반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높아져 내년 중에는 1% 내외, 근원인플레이션율은 0%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향후 계획에 대해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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