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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장률 0.4%, 올해 2% ‘위태’...GDP물가 20년만에 최저치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2.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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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0.4%를 기록했다. 3분기 GDP물가상승률(GDP디플레이터)은 -1.6% 떨어졌다. 포괄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가 내려가면서 저성장·저물가 기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GDP(잠정치)'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부문별로 건설투자(-0.8%포인트)가 하향 수정됐고 민간소비(+0.1%포인트), 총수출(+0.5%포인트)은 상향 수정됐다. 3분기 마지막 달의 일부 실적치가 반영된 결과다.

국내총생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4% 성장했다. 의료,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업 또한 0.6%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4.9% 감소했다.

실질 GDP와 국외순수취요소소득 증가 영향으로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6% 증가했다.

우리 경제에서 생산된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3분기 -1.6%를 기록했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기준년 2010년) 마이너스 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수 디플레이터가 둔화한 측면이 있지만 GDP 디플레이터 하락이 곧장 국내 물가 상승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게 한은 측의 분석이다.

3분기 성장률이 속보치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성장률이 0%대에 그쳐 연간 2%대 성장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워졌다. 올해 2.0%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선 남은 4분기 0.97% 이상 성장해야 한다. 올해 1분기,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0.4%, 1.0%를 기록했다.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짙어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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