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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9관왕'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논란에 소신발언..."정직한 방법으로 음악 만들자"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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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뮤지션으로 거듭난 방탄소년단(BTS)이 CJ ENM의 대형 음악 시상식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9관왕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수상 소감을 통해 최근 가요계에서 불거진 음원사재기로 인한 차트 조작 의혹 논란에 대해 뼈있는 소신발언을 던졌다.

​방탄소년단은 4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대상 4개 부문을 모두 휩쓴 것을 비롯해 9관왕에 올랐다.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가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을 싹쓸이했다. 이와 함께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페이버리트 아티스트' 부문을 석권했다.

​'올해의 가수' 상을 받은 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열심히 음악 만들고 열심히 연습해서 열심히 춤추러 나올 테니까,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이 자리에서 열심히 빛내고 힘내겠다"고 말했다.

'2019 MAMA'에서 '올해의 가수' 상 받는 방탄소년단. [사진 = CJ ENM 제공]

또한 최근 가요계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한 소신발언으로 팬과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뒤 멤버 진은 "많은 분들이 좋은 노래를 만들고 계신다. 그 노래들이 모두 인정 받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부정적인 방법도 좋지만, 조금 더 정직한 방법으로 좋은 음악 만드는 게 어떨까? 모두 다 좋은 음악 하고 듣는 그런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힙합&어반 뮤직 부문에서 수상한 헤이즈도 "올해도 상 받을 수 있게 저의 노래를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정당한 수고가 절대 헛되지 않게 좋은 음악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원 사재기를 꼬집은 소감이었다.

​최근 한국 가요계는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뜨겁다. 동료 가수가 음원 사재기라는 부정적인 방법을 통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손쉽게 진입했다고 성토하고, 그 지목을 받은 가수들은 억울하다며 법적 대응으로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서 지구촌을 매료시킨 방탄소년단이 음원사재기 논란에 대해 던진 소신발언이 가요계에 어떤 울림으로 퍼져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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