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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연일 檢맹공 "3대의혹 필요하면 특검" vs 한국 "靑선거개입 정황 드러나"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2.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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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여야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두고 극한의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겨냥해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과 짬짜미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하명수사’와 더불어 청와대의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며 맞불을 놨다.

이해찬 대표는 6일 국회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양대 수사기관인 검경 갈등으로 국민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만약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으려는 수사가 될 경우 민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혀내도록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울산지검과 검사 출신 핵심 비리인 '고래고기 사건', 젊어서 유명을 달리한 청와대 전 특별감찰반원을 둘러싼 검경 증거 압수수색 갈등 등 의혹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과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3대 의혹은 물론, 검찰과 경찰의 갈등이 첨예하게 나타나고 있고 청와대 비서실까지 수사가 넓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신뢰를 위해서라도 수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단독수사는 선택적 수사, 정치적 의도를 가진 수사, '제 식구 감싸기'식 수사 의혹을 말끔히 털기 어려운 처지"라며 검경의 공정한 합동수사를 촉구했다.

나아가 "검경은 한치의 사심도 없이 함께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만약 정치적 의도가 의심되거나 진실을 덮으려는 수사가 될 경우 민주당은 특검을 해서라도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은 청와대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검찰이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송병기 경제부시장을 압수수색한 것 등을 고리로 공세를 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병기 부시장이 국무총리실 문모 사무관(당시 청와대 행정관)의 요청으로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김기현을 어떻게든지 낙마시키기 위해 먼지까지 다 뒤지라고 지시가 내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청와대가 선거개입을 하고도 이를 덮으려 한다고 맹공을 폈다.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송 부시장을) '캠핑장에서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정당 소속은 아닌' 인물이라고 그 의미를 축소했는데, 알고 보니 그는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 핵심관계자였다"며 "청와대 거짓 브리핑의 속내, 그 음흉한 의도는 무엇이었나"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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