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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서 구매한 신세계백화점 '마모트 패딩'이 중고?...허술한 관리에 소비자 실망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12.0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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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이마트몰에서 구입한 마모트 패딩 주머니에서 한 아이스크림업체에서 발행한 영수증이 들어있었다는 소비자 제보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신세계백화점이 중고제품을 새것으로 속여 팔고 있다고 주장하며 허술한 매장 상품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마트몰에서 구입한 상품에서 (아이스크림 브랜드) 영수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장모님이 저희 부부가 입던 롱패딩이 따뜻해 보인다고 주문해달라고 했다"며 "인터넷 찾다가 이마트몰에서 원하는 사이즈있는 롱패딩을 구매해서 여수로 보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마트몰에서 구입한 상품에서 (아이스크림 브랜드) 영수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하지만 A씨는 마모트 롱패딩 안에서 "서울 (모 아이스크림업체) 매장에서 구매한 영수증이 나왔다"며 "선물용으로 보낸 건데 화가 난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A씨에 따르면 이마트몰에서 구입한 이 롱패딩은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발송됐다. 공교롭게도 이 백화점은 지난 2일 중고 구찌 지갑 판매 논란이 일어난 곳이다.

동일한 백화점에서 중고 제품 판매 논란이 일자 소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의 매장 상품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얼마전 구찌지갑에서 신분증 나왔단 글도 본거 같은데 백화점이 오히려 신뢰가 더 안간다", "의정부점에서 반품받은 거 인터넷주문 들어온거 '잘됐다' 그러고 처리하려다 걸린 것 아니냐" 등의 의구심까지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영수증이 나온 마모트 롱패팅 건은 브랜드사가 일임하고 있다며 상품 관리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에 대해 마모트 측은 9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발송된 제품에서 영수증이 나온 것은 제품 관리 소홀로 말미암은 실수다. 직원의 실수로 소비자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사태 파악 이후 소비자에게 즉각 사과하고 배상 등을 제안했다. 다시는 위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 감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고 제품 판매 논란과 관련해 반품된 제품의 처리 방식을 묻자 "원칙적으로 반품된 제품은 소비자에게 재판매하지 않는다"며 의정부점에서 반품 제품이 배송된 것은 브랜드사 운영 원칙과 무관한 실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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