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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의사 제치고 초등생 장래희망 3위 점프…중·고교생 희망 1위는 여전히 '교사'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2.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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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가 의사를 제치고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에 올랐다. 운동선수가 1위를 지켰다. 중·고교생은 교사·경찰관 등 안정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200개 초·중·고 학생 2만4783명과 학부모 1만6495명, 교원 2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월 진행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이같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동선수(11.6%)였다. 2007∼2011년과 2013∼2017년에 1위였던 교사는 지난해처럼 2위(6.9%)에 머물렀다.

유튜브 콘텐츠 크리에이터(유튜버)가 의사를 제치고 초등학생 희망 직업 3위에 올랐다. [그래픽=연합뉴스]

주목할 점은 3위를 기록한 '크리에이터'(유튜버·BJ·스트리머 등)가 의사를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는 대목이다. 크리에이터는 지난해 조사에서 5위를 차지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뒤 1년 만에 두 계단 상승했다.

4∼11위는 의사, 조리사(요리사), 프로게이머, 경찰관, 법률전문가, 가수, 뷰티디자이너, 만화가(웹툰 작가)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고등학생들은 안정적이고 전문성이 있는 직업을 선호했다. 중고생은 희망직업 1위는 모두 교사였다. 다만 2009년과 2019년 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꼽은 중학생 비율은 18.1%에서 10.9%로, 고등학생 비율은 12.4%에서 7.4%로 줄었다.

중학생의 경우 교사 다음으로는 의사, 경찰관, 운동선수, 뷰티디자이너, 조리사, 군인, 공무원,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 간호사의 인기가 높았다. 고교생의 경우 경찰관, 간호사, 컴퓨터공학자, 군인,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건축가(건축디자이너), 항공기 승무원, 공무원, 경영자(CEO)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다만 교육계에서는 학생들의 장래희망에서 남녀간 차이가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학생은 대부분 같은 성별의 어른이 주로 어떤 직업을 갖는지를를 보고 장래희망을 정하는데 남녀 모두에게 다양한 롤모델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남학생 희망직업에는 중학교 단계부터 경영자(CEO)와 건축가가 10위권에 등장하는 반면 여학생 희망직업에서는 해당 직군이 나타나지 않았다. 여학생 희망직업에는 뷰티 디자이너, 항공기 승무원, 간호사, 유치원 교사, 심리 상담사 등이 등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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