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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계속된다, 베트남 60년만에 SEA게임 우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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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박항서 매직’이 끝날 줄을 모른다. 박항서호가 베트남 국민들에게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안겼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서 2골을 넣은 도안반하우의 맹활약 속에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었다.

박항서 감독이 우승 후 베트남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59년 첫 대회 때 월남이 우승했으나, 베트남인들은 이를 통일 베트남 축구의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금메달을 딴 적이 없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보답했다.

도안반하우의 활약이 빛났다.

도안반하우는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들어가다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문전에서 기회를 엿보던 도안반하우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에는 도훙중이 추가 골을 넣었다.

상대 진영 문전에서 동료가 공을 내주자 뒤에서 달려들던 도훙중이 슛,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을 갈랐다.

14분 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슛으로 연결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항서 감독은 후반 32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이영진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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