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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이번엔 여성폭행설...‘성폭행 혐의’는 강남경찰서에서 수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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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가 술집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추가 제보를 공개했다. 김건모 측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경찰서가 사건을 수사한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2007년 1월 10일 강남 테헤란로의 한 유흥주점에서 매니저 역할로 일했던 A씨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빈 룸에서 김건모 파트너 여자랑 언쟁을 벌이고 있었는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저한테 욕을 하며 머리채를 잡고 눕혀 주먹으로 때렸다"고 폭로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가 술집 여성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추가 제보를 공개했다. [사진=가로세로연구소 화면 갈무리]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김건모에게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나름대로 얼굴을 막아봤는데 저항할 수 없었다. 이후 아파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시 폭행으로 병원을 방문해 받은 의료 기록을 공개했다. 의무기록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새벽에 병원을 방문했고 코뼈 골절과 안와상 골절을 당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김건모가)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술 먹고 괴물같이 되는 사람이 시청자에게 모습을 숨기고 천진난만한 순수한 청년처럼 나오는 것에 대중들이 속고, 제가 아닌 피해자한테 꽃뱀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돈을 바라고 나온 것도 아니고 여자한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그 여자가 누군지 모르지만 힘내라고 해주고 싶다"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일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을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강 변호사는 "피해자는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며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성폭행에 대한 인정과 사과”라고 밝혔다.

폭행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지만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는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해당 유튜브 채널과 출연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김건모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를 지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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