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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넉달째 취업자 증가폭 30만명대...홍남기 “고용시장 공고한 회복 흐름”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2.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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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지난달 취업자 증가 폭이 넉 달 연속 30만명대를 넘겼다. 11월 기준으로 고용률은 61.7%로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3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4개월째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 등에서 주로 늘었다. 핵심 산업인 제조업은 20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 이어졌다. 다만 감소폭이 2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59만3000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1만1000명, 임시근로자는 5만4000명 각각 감소했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 모두 감소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8000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1월 기준으로 1996년(61.7%) 이후 최고다. 고용률은 올해 들어 1월(-0.3%포인트)과 4월(-0.1%포인트)을 빼고 모든 달에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는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40대 고용률(-1.1%포인트)이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전년 대비 2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40대 고용률 하락폭은 2009년 12월(-1.1%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최고치.

실업자 수는 1년전보다 4만3000명 감소한 86만6000명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7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29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8월부터 시작된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세가 11월에도 계속됐다"며 "고용률은 15세 이상과 15∼64세에서 각각 0.3%포인트씩 오르면서 모두 해당 통계 발표 이래 11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11월 업종별 고용동향에서는 그간 지속해서 감소하던 제조업 취업자의 감소 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청년 고용률은 2005년 이후 최고, 청년 실업률은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용시장의 공고한 회복 흐름에 힘입어 올해 취업자 증가는 애초 전망했던 20만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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