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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80%, 7월 이후 일본제품 불매 동참...먹거리 'NO재팬' 비중이 압도적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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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 7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NO재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특히 먹거리 불매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11일 공개한 ‘2019년 식품소비 및 식생활 행태’를 통해 올해 소비 이슈 중 하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꼽고, 식품 소비와의 연관성을 따로 조사했다. 그동안 불매운동 찬반에 대한 설문조사나 유통채널이나 정부의 수출입 통계자료는 나온 바 있지만 불매운동과 관련한 소비자들의 종합적 의견이 도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23.6%만이 일본 제품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81.5%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찬성했다. 실제 불매운동 찬반에 영향을 미친 것은 뉴스(94.3%)와 지인(80.6%)으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으로 인해 실제 일본제품 구매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 중 일본 식품 구매를 포기했다고 응답한 소비자 비중이 83.9%로 다른 제품군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불매운동 동참자 중 일본산 제품 중 구매를 하지 않은 품목으로는 식품이 83.9%에 달해 먹거리 불매운동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매운동이 식품소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어 의류(58.7%), 여행(34%), 화장품(34%), 생활용품(30.7%), 일본기업 소유나 지분이 있는 유통업체 방문(26.4%) 등 순이었다.

불매운동으로 구입을 줄인 식품류는 소스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낙농제품 및 빙과류, 기타주류, 맥주 순이었다. 불매운동의 대표 품목이 일본 맥주로 알려졌지만 이는 일본 맥주 소비량이 워낙 많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불매운동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1~3년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4.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3년 이상이 25.9%를 보여 ‘NO재팬’ 지속기간이 중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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