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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도시개발, 하나은행으로부터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부지 PF 조달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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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내년 초 분양 예정인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사업 부지인 한들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KEB하나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하며 사업성을 인정받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도시개발사업에 제1금융권이 주관사로 PF를 조달한 사례는 매우 드문데다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가 직접 인천시·서구청을 방문, 도시개발 사업구조를 설명하고 자금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대외적으로 사업안정성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업계에서는 KEB하나은행이 한들구역의 PF에 적극적이었던 것은 미니 판교로 불리는 판교 대장지구에 대한 금융주관 및 PF조달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판교 대장지구의 노하우를 살려 2개 블록으로 구성된 한들구역에서는 체비지와 집단환지에 대한 독특한 금융조달방식을 적용한 것도 확인됐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 제공]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조감도 [사진=DK도시개발 제공]

한들구역 1블록(공동주택체비지)의 PF대주단은 증권사와 보험사들로 구성돼 시행사인 DK도시개발· DK아시아가 조합으로부터 매입한 공동주택체비지의 잔금을 조합에 지불하는 구조로 실행했다. PF조달금액은 2600억원 규모다.

반면 2블록(집단환지)의 경우 국책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KEB하나은행을 포함 모두 5개의 1금융권으로 대주단을 구성했다. PF조달 금액은 2900억원으로 1·2블록의 PF조달 규모는 모두 5500억원에 달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대를 배치 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여건에도 공공성 제고를 위해 사업승인 이전 단계부터 중소형 평형대를 90% 이상으로 설계해 정부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PF조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한들구역의 PF조달에 앞서 금융리스크를 정밀하게 짚어가며 DK도시개발·DK아시아 측과 협의를 주도해 나갔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DK도시개발·DK아시아도 KEB하나은행이 지적하는 위험요소를 차례로 해소해 나간 것도 상호 신뢰의 토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집단환지 내 토지소유자 전원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토지확보 리스크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조합의 자금운영은 신탁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PF취급시기를 인천 서구청의 아파트 사업계획승인 이후로 진행한 것도 대주단의 신뢰를 얻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판교 대장지구의 경험을 살려 KEB하나은행은 정밀하고 노련하게 업무를 진행했다"며 "디벨로퍼 이상의 전문적 노하우를 지닌 KEB하나은행 부동산금융부는 부동산 시행업계의 최고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들구역의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는 4805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 교통여건 등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사업지구 내에 있는 인천지하철2호선 독정역(로얄파크씨티역)은 향후 불로지구~일산 탄현지구로 연장·연결되는 더블 역세권이 된다. 독정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공항철도 환승역인 검암역은 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통해 트리플 역세권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가 검암역과 독정역 사이에 들어설 예정인 만큼 도시개발사업에서 이례적으로 더블 환승권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PF조달로 사업성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KEB하나은행이 PF조달한 판교 대장지구는 분양에도 성공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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