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글로벌 스마트 기기 제조 기업인 샤오미가 한국 팬들과의 스킨십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데 이어 삼성과 애플이 쥐고 있는 한국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글로벌 PR 담당자(매니저)는 12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 2층 북쌔즈에서 열린 ‘샤오미 홍미노트 8T’ 국내 공식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샤오미는 카메라, 성능, 품질, 사용자 경험, 디자인 등에서 업그레이드를 꾀한 ‘홍미노트 8T’ 제품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제품 가격이 23만9000원으로 지난 4월 국내에 내놓은 ‘홍미노트 7’보다 오히려 1만원 저렴했다. 제품의 질을 높이면서 소비자가 만족할만한 가격을 매겨, 국내 팬층을 늘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품 소개를 한 버지니아 쉬 매니저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샤오미가 한국에는 지사가 없지만, 유저들의 의견을 여러 가지 통로로 꾸준히 듣고 있다”며 “한국 취재진들의 기사(댓글)를 통해서도 고객들이 불편한 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샤오미 코리아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또한 ‘미 피드백’이라는 애플리케이션(App.)이 있는데, 이것으로 제품에 대한 불만 사항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에서 한국 팬들과 의미 있는 스킨십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버지니아 쉬 매니저는 “지난 7월에 한국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공기청정기 센서와 관련된 피드백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샤오미 제품의 A/S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SK네트웍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데, 현재 37곳인 A/S 센터를 더 늘리겠다”고 A/S 서비스를 증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