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하나투어가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신개념 패키지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상품과 컨텐츠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12일 본사 대강의장에서 경영진과 국내외 자회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영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신개념 패키지여행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 구축'을 경영 목표로 설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컨텐츠를 수집해 여행과 관련된 모든 정보와 상품, 컨텐츠를 하나투어 패키지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목표로 본사와 국내외 자회사를 합쳐 매출 8577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인 매출 7657억원, 영업이익 106억원 대비 각각 12.0%, 221.8% 증가한 수치다. 항공권 판매 포함 모객인원은 505만명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사랑이 있는 회사, 열린 회사, 강한 회사'를 경영방침으로 삼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여행업계 불황과 여행시장의 변화 등 예상치 못한 위기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기획여행 기반의 글로벌 플랫폼을 구축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객 중심형 상품과 컨텐츠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