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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선 출구조사서 보수당 압승...가능성 높아지는 새해 1월 브렉시트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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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의 운명을 좌우할 조기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결과에 따라 영국은 내년 1월 31일 EU를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런던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BBC·ITV·스카이뉴스는 12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투표 종료 직후 보수당이 총 의석 650석 중 368석을 얻을 것으로 예측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의회 의석 과반은 326석이다.

반면 노동당은 191석, 자유민주당은 13석,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은 5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과반 기준을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EPA/연합뉴스]

BBC는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빈의 노동당은 역대 선거 가운데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면서 "보수당은 마거릿 대처 당시 총리가 이끈 1987년 승리 이후 최고의 결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을 이끈 보리스 존슨 총리는 '브렉시트를 완수하라'(Get Brexit done)는 슬로건을 앞세웠다. 이를 위해 당 총선 후보 전원으로부터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동의한다는 서명을 받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에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가 많아지면서 보수당 압승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출구조사 결과대로 보수당의 과반 확보가 이뤄지면 보리스 총리는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새 의회에서 통과시킨 뒤 내년 1월 말 유럽연합을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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