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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축구, 일본 넘으면 동아시안컵 동반 우승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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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가 동아시안컵 결승에서 나란히 일본을 만난다. 일본을 제압하면 대회 우승을 달성할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5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중국과 대회 남자부 2차전서 김민재의 헤더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김민재(왼쪽)가 15일 중국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콩과 1차전(2-0 승)에 이어 중국과 2차전까지 승리한 한국은 2승(승점 6·골득실 +3)을 마크, 일본(승점 6·골득실 +6)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과 최종전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최후 일전을 벌인다.

또 남자 대표팀은 올해 1월 아시안컵에 이어 중국전 2연승을 내달렸다. 역대 전적은 20승 13무 2패가 됐다.

‘장신 수비수’ 김민재의 헤더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민재는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높이 솟아올라 헤더,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개인 A매치 세 번째 골이었다.

올해 1월 17일 치른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헤더 골을 뽑아냈던 김민재는 1년여 만에 또 한 번 중국전 골을 기록하며 ‘중국 킬러’로 부상했다.

김민재의 이 한 골을 잘 지킨 한국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여자 대표팀 역시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만과 대회 2차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중국과 비긴 한국은 대만을 꺾고 1승 1무(승점 4)를 기록, 2승을 거둔 일본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17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일본과 최종전에서 우승을 넘볼 수 있게 됐다. 최종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누르면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 트로피를 되찾아오게 된다.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째 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 A매치 13연승 달리면서 역대 전적 13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29분 전은하의 중거리 슛이 대만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강채림이 빠르게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꽂았다. 강채림의 A매치 데뷔골.

강채림은 후반 25분에도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달성했다.

한국은 후반 43분 이소담의 왼쪽 코너킥을 정설빈이 골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쐐기골을 꽂으면서 3-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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