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NS홈쇼핑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2일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주문량을 비교해 연간 히트 상품 ‘베스트 10’을 16일 발표했다.

NS홈쇼핑에서 많이 판매된 상품의 소비 키워드는 바로 P.I.G.이다. NS홈쇼핑에서는 황금돼지해 한해 동안 대한민국을 휩쓴 소비 트렌드를 타고 패션상품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10권으로 올라왔다고 분석했다.

가장 먼저 P는 'Present for me (나를 위한 선물)'다. NS홈쇼핑에서는 올해 패션뷰티 프로그램 ‘라운지-V’, ‘트렌드샵’을 런칭해 방송하며 럭셔리 브랜드 상품부터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했다. 1월 론칭 방송한 ‘라운지-V’에서만 주문금액 약 400억가량 판매하기도 했다. NS홈쇼핑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홈쇼핑에서 나를 위한 선물 같은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I는 'Intelligent spend (상황에 따른 가성비 찾는 지능형 소비)'다.  가성비 상품은 홈쇼핑에서 쇼핑을 하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원하는 일등 ‘덕목’이다.  2019년에는 무턱대고 가격이 저렴한 상품만 선택되지 않는 지능형 소비가 이뤄졌다.
 
주문량 기준1, 2위 상품 모두 같은 슈즈 이지만 상품의 디자인과 디테일을 비교해 적정한 가격대를 지불하는 소비행태를 짚을 수 있었다. 27만5천여건 주문량으로 NS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1위 상품은 ‘브루마스 슈즈’이다. 2위를 차지한 2~3만원대 슈즈인 ‘오즈페토’(총주문량17만4000여건)가 데일리로 신을 수 있는 편안하고 튼튼한 가성비 슈즈로 인기가 높았다면, 1위를 차지한 ‘브루마스 슈즈’는 고퀄리티의 소재를 사용하고, 편안하면서도 세련미를 더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정장 차림에 잘 매치되는 슈즈로 인기가 높았다.

마지막 G는 'Gourmet's choice (미식가의 선택)'로 나타났다. 홈쇼핑 식품은 저렴한 가정간편식이 대표적이지만 많은 선택을 받는 것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해 특별한 맛을 더하거나 건강한 식재료를 조리하기 편하게 손질해 판매하는 고급 식재료들이었다. 국,탕,찜 류 등의 가정 간편식은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고 선호도에 맞춰 판매되고 있지만, NS홈쇼핑에서 연간 총 주문량을 기준으로 많이 선택 받은 것은 전체 3위‘빅마마 이혜정의 맛있는 김치’,4위’완도활전복’, 5위‘여수갈치’ 등이다.

이혜정 요리연구가가 만든 ‘빅마마 김치’는 집에서 담그듯이 좋은 국내산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든 전통 김치이다. 시원하고 깊은 맛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전복은 맛도 좋고 고단백 보양식이지만 가격 부담과 함께 직접 사러 가기 힘든 상품 중 하나다. NS홈쇼핑의 ‘완도활전복’은 시즌 별로 좋은 상품을 선별해 꾸준히 방송하며 연간 12만9000여건 주문량으로 4위에 올랐다. ‘여수 갈치’는 총 12만8천건 판매되며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올해 하반기 태풍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갈치는 NS홈쇼핑에서 신선도를 보장하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며 인기가 높았다.

NS홈쇼핑 관계자는 "트랜드에 맞는 기획과 실속있는 구성의 상품들이 불황에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 2019년의 히트상품에 올랐다"며 "내년에도 고객이 지불한 가치보다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