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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이적 협상 김광현, '선발진 부족' 세인트루이스 유니폼 입나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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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이 김광현의 행보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세인트루이스 역시 적극적으로 김광현 영입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간)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미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김광현에게 관심을 표했고, 김광현 측도 협상에 응한 상태라는 것.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영입 고려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은 선발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필두로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만만찮은 1~3선발 진용을 갖췄지만 4~5선발이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여러 차례 보도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이 ‘영입 대상’으로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도 리스트에 포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을 영입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구단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16년 당시 오승환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보장금액과 인센티브가 거의 50대 50 수준인 계약이었다.

오승환은 빅리그 진입 첫해인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하며 팀의 뒷문을 굳게 잠갔다. 2017년에는 1승 6패 20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10을 올렸다.

김광현은 2014년 말에도 MLB 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다. 샌디에이고와 입단 협상까지 갔는데, 연평균 보장액이 100만 달러 수준이어서 결국 SK 와이번스로 발걸음을 돌린 바 있다.

김광현의 포스팅 마감시한은 내년 1월 6일이다. 아직 시간이 있지만, 크리스마스 휴가를 시작하기 전 계약을 마무리하려는 세인트루이스가 협상에 속도를 낸다면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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