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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연일 상복, 아카데미서 유종의 미 거둘까...국제극영화상·주제가상 예비후보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9.12.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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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북미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이번엔 샌프란시스코영화비평가협회로부터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어 내년 아카데미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되며 본상 노미네이트 및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언론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9개 부문 예비후보를 발표했는데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언론은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9개 부문 예비후보를 발표했는데 '기생충'은 국제극영화상과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올랐다. [사진=CJ 엔터테인먼트 제공]

AMPAS는 전 세계 91개 영화를 심사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포함해 스페인의 '페인 앤 글로리', 프랑스의 '레 미제라블' 등 10편을 국제극영화상 예비후보작으로 추렸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이 작곡한 '소주 한잔'으로 주제가상 부문에도 이름을 올려 총 15편이 경쟁한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를 통해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 부문 예비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한국영화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91회 외국어영화상 예비 후보에 든 적이 있지만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9개 부문별 최종 후보작(5편)은 새해 1월 13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다.

‘기생충’은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작품상 후보는 영어 대사가 최소 50% 이상이어야 하는 규정이 존재해 작품상 후보에선 제외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골든글로브와 달리 아카데미 작품상은 영어 대사 비중을 고려치 않는 만큼 본상 노미네이트 및 수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앞선 16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2019년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유명 감독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각본상 부문에서도 '결혼이야기'와 '페어웰' '나이브스 아웃' 등과 겨뤄 수상했다.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는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등과 경합한 끝에 3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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