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건, ‘대북 국제적 단결 논의’ 中방문...美태평양공군 "北외교 붕괴시 모든 대응 검토"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18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한을 향해 공개적으로 회동을 제안했지만 답변을 얻지 못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19∼2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북한이 거론한 '성탄절 선물'이 장거리미사일로 예상된다며 "대북 외교 실패시 과거 상정한 모든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일본 방문에 이어 19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방중은 북한에 대한 국제적 단결 유지 필요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7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 지명자가 한국, 일본 방문에 이어 19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비건 대표는 이번 아시아 방문을 통해 한국과 일본만 방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6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하면서 대북 제재에 대한 국제적 단결 유지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비건 대표는 16일 공개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우리는 여기 와있고 당신들은 접촉 방법을 알 것"이라고 회담을 제의했다. 하지만 북한은 만남 제의에 대한 응답 뿐 아니라 담화 또한 내지 않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비건 대표가 빈손으로 17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을 계기로 북한이 제안한 '연말 시한' 내 마지막 북·미 접촉 가능성이 무산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소리(VOA)'는 이날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 사령관이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의 ‘성탄절 선물’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일련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께 북한의) 선물은 일종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일 것으로 본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느냐, 크리스마스에 하느냐, 새해 이후에 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몇 주 동안 북한의 주장과 여러 실험을 언급하며 북한과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브라운 사령관은 "우리 일은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다. 외교적 노력이 결렬된다면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미리 생각하고 있다. 2017년으로 돌아가 보면 우리가 2017년에 했던 많은 것이 있어서 우리는 꽤 빨리 먼지를 털어내고 이용할 준비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예전에 했던 모든 것을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