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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어' 최윤희, 문체 2차관 깜짝 발탁...'장관 낙마' 조대엽, 정책기획위원장으로 부활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12.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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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1980년대 ‘아시아의 인어’로 명성을 날렸던 수영스타 출신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체육행정을 총괄하는 차관으로 깜짝 발탁되고, 문재인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낙마했던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차관급 인사를 통해 명예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고민정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차관급 네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휘쓸어 '아시아의 인어'란 애칭을 얻은 경기인 출신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를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아시안게임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린 최윤희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사진=청와대/연합뉴스]

최 신임 차관은 15세 때인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에서 아시아신기록으로 3관왕 금물살을 갈라 한국여자수영의 대표주자로 도약했고, 4년 서울 아시안게임서도 아시아최고기록으로 금메달 2개를 보탰다. 가수 유현상과 결혼해 화제를 낳은 최 차관은 2007년 꿈나무 발굴을 위해 최윤희스포츠단을 창단했고, 2017년에는 은퇴한 여성 체육인들의 모임인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정책기획위원장에는 현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내정됐다가 중도 하차한 조대엽(59)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민생경제분과 의장을 발탁했다.

조 신임 위원장은 2017년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둘러싼 허위해명 의혹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한국여론방송의 임금체불 논란 등으로 지명 32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조 위원장이 당시 각종 해명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의혹으로 낙마한 인사를 ‘다운그레이드’해서 재기용했다는 점에서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정병선(54·행정고시 34회) 과기부 국립중앙과학관장, 2차관에 장석영(52·행시 33회)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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