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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뤄자오후이 첫 베이징 회동...中 “조속한 북미 접촉 재개로 갈등 해결해야”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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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을 찾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중국 측 파트너인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과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했다. 일각에서는 예정에 없이 베이징을 방문한 비건 대표가 중국 또는 북한에서 북한 측에 재접촉을 시도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지만 비건 대표는 "발표할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이 없다"고 일축했다.

상하이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19일(현지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측 상대인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보도문을 통해 미국과 북한이 가능한 한 빨리 대화와 접촉을 재개하고 서로 마주 보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신뢰를 구축해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겸 부장관이 중국 측 파트너인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과 처음으로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미중) 양측은 (한)반도의 대화와 긴장 완화 추세를 계속 유지해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관련국들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 사회의 기대에도 부응하는 것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지난 15~17일 한국을 찾은 비건 대표는 일본 방문 뒤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 9개월 만의 방중을 통해 미국 주도의 대북제재 공조에서 이탈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성탄 선물'로 고강도 도발을 결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비건 대표가 중국 또는 북한에서 북한 측과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미 국무부 당국자는 비건 대표가 베이징에서 북측과 접촉하거나 평양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발표할 추가적 방문이나 만남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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