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UFC 페더급 왕좌를 노리는 정찬성이 눈 수술로 잠시 쉬어간다.
정찬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프랭키 에드가(미국)에 1라운드 3분 18초 만에 TKO승을 거두고 곧 눈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찬성은 “여기서 처음 말하는 건데 내가 지금 눈이 안 좋다. 내 SNS를 보면 알겠지만 그동안 안경을 쓰고 다녔다. 지금 (앞에 있는) 여러분이 두 명으로 보인다”며 “안와골절 수술 부작용이다. 큰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하면 회복까지 1~2달이 걸린다. 내년 5~6월에는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신보다 랭킹이 두 계단 높은 페더급 4위 에드가를 제압한 정찬성은 이로써 지난 7월 헤나토 카네이루를 1라운드 TKO로 제압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챙겼다.
경기 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한 관중석을 향해 포효한 정찬성의 시선은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가노프스키에게 향해 있다.
정찬성은 “나는 볼가노프스키를 원한다”며 “이렇게 한국에서 열리는 UFC에서 메인이벤트에 나선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에 무산된 브라이언 오르테가와의 재대결도 희망하고 있다.
정찬성은 “(오르테가와의 재대결은) 상관없다. UFC가 시키는 대로 할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