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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성탄절 선물' 카운트다운?...장거리미사일 관련공장 증축 이어 자위적 국방력 강화 논의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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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북미 협상의 '연말 시한'을 앞둔 북한이 최근 장거리미사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논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BC,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BC, CNN방송 등 미국 언론은 21일(현지시간)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최근 장거리 미사일 생산과 연관된 공장을 확장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루이스 소장은 미국 민간위성업체인 '플래닛 랩스'가 지난 3월 16일 북한 평안남도 평성의 공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에 발사 거치대를 세우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임시 시설물이 새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17일과 지난 19일의 모습을 대조할 수 있는 지난 3월 16일 공장의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다. 북한이 ICBM 발사대를 생산하거나 개조할 때 발사 거치대를 세운다는 분석이다.

루이스 소장은 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시설 증축이 "여러 장소의 활동이 북한이 ICBM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토대를 다지고 있다는 점을 암시한다"며 "이는 더 많은 체계, 더 많은 건물, 더 많은 역량을 보유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미국 언론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3차 확대회의를 열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확대회의를 지도하시었다"며 "국가방위사업 전반에서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과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되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외 상황에 대해 분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신은 "정세변화 흐름과 우리 혁명 발전의 관건적 시기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를 비롯한 나라의 전반적 무장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직정치적 대책들과 군사적 대책들을 토의·결정하며 조직문제를 취급할 것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자위적 국방력 강화방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원회 인사와 군에 대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의 무력기관을 당의 군사 전략적 기조에 맞춰 새롭게 조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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