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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서 3국 협력 역설..."'안전장치' 자유무역질서 수호해야"

  • Editor. 강한결 기자
  • 입력 2019.12.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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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국간의 협력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질서를 수호해 기업활동을 돕고 함께 성장하는 상생 발전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을 예시로 들며 동북아 3국이 긴밀한 우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두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3국 간) 자유무역질서를 강화하는 협력"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한일간의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있는 자리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무역장벽을 낮추고 스스로를 혁신하며 세계시장을 무대로 성장해왔다"며 "자유무역은 기업이 서로를 신뢰하고 미래의 불확실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세기성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정상회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지난 10월 우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하면서 자유무역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과 한중일 FTA 협상을 진전시켜 아시아의 힘으로 자유무역질서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의가 시작된 1999년에 비해 3국 간 인적교류는 4배, 교역은 5배, 투자는 12배 증가했다"며 "철강·조선에서 첨단 IT로 산업을 고도화했고, 분업·협업으로 서로의 성장을 도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는 상생의 힘으로 글로벌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의 파고를 함께 넘을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공동 번영을 이루는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3국 간 "동북아 평화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면서 평화경제의 실현에 기대감을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동북아에서 철도공동체를 시작으로 에너지공동체·경제공동체·평화안보체제를 이뤄낸다면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는 더욱 많아지고, 신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개척해 진정으로 대륙·해양의 네트워크 연결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일 3국간의 우호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우리 3국에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속담이 있다"며 "세계에서 우리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가까운 이웃이 없고, 우리는 함께 협력하며 '풍요로 가는 진보'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아시아의 기적으로 시작된 아시아의 세기는 상생의 아시아 정신으로 더욱 넓고 깊어질 것"이라며 "경제인들이 앞장서 주신다면 경제에서 시작된 3국 간 상생의 힘이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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