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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안전보장 위한 공세적 조치”...美안보보좌관 “약속 불이행엔 실망감 보여줄 것”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19.12.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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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2일 차 회의에서도 '당 중앙위원회 사업정형과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보고'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 2일 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업 보고에서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취할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대외사업부문과 군수공업부문, 우리 무장력의 임무에 대하여 밝혀주시었다"고 전했다.

이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높이 벌리며 근로단체사업을 강화하고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강하게 세울 데 대한 문제들에 대하여 다시금 강조하시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공세적 조치와 부문별 임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이 제시한 미국과의 비핵화 연말 시한이 다 된 상황에서 미국과 대결하던 2017년 이전 '강경노선'으로 회귀하는 문제를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북한 측은 과학과 교육을 앞세워 '자력갱생에 의한 경제건설' 노선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공세적 조치를 암시하고 미국은 강경한 태도를 취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위협적 조치를 취한다면 “미국은 매우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공언한 '크리스마스 선물' 도발 움직임 및 비핵화 약속과 관련해 "우리는 항상 북한의 행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많은 도구가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환상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한 그는 북한 비핵화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가장 어려운 도전이었다며 양국 정상이 '개인적 외교'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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