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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흰쥐의 지혜·끈기론...권력사회·공정사회 개혁 가속화로 '확실한 변화'를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0.01.0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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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인사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하며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 공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삶의 전반의 영역에 존재하는 불공정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 인사회에 참석, 신년인사를 통해 "새해에는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 '권력기관 개혁'과 '공정사회 개혁'이 그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며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며 "법 앞에서 모두가 실제로 평등하고 공정할 때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고 그 신뢰가 상생과 국민통합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인사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강조하며 "어떠한 권력기관도 국민 위에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의 국회 통과를 계기로 가속화하고 있는 검찰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 임명 재가로 법무 수장 공백이 해소된 만큼 인사권 등을 통해 검찰 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공정이었다. 지난해 '조국사태' 이후 교육 및 사회 전반에서 불공정에 대해 분노한 여론이 커졌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를 의식한 듯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부는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 특히 청년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기조의 큰 틀을 바꾸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국민께서 불편을 견뎌주신 것에 무엇보다 감사드리며 서로 양보하며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겨울에 더 단단하게 자란다"며 "우리는 경자년 흰쥐처럼 지혜·끈기를 갖고 풍요·희망을 이룰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상생 도약으로 반드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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