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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김재환 첫 MLB행 도전…귀국 후 두산과 재계약 협상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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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린 김재환의 첫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김재환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포티즌은 6일 오전 “김재환이 MLB 4개 구단과 협상을 했지만, (계약하지 못하고) 포스팅 마감 시한이 끝났다”며 “최종 협의 과정에서 김재환 측과 구단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재환이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에 실패했다. 귀국 후 두산과 연봉 협상에 들어간다. [사진=연합뉴스]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1월 6일 오전 7시다. 그간 김재환 측은 미국 구단의 움직임을 주시했지만, 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

스포티즌 측은 “김재환은 계획보다 1년 앞서 포스팅 기회를 얻었다. 포스팅을 통해 MLB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전했다는 건 의미가 크다”고 주장했지만, 김재환은 MLB의 냉담한 시선도 확인했다.

김재환은 2020년 11월까지 포스팅을 할 수 없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가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안에 합의해 FA 취득 기간이 고졸 기준 9년에서 8년으로 줄어들고, 김재환이 올해도 주전으로 뛴다면 그는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김재환은 또 한 번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

김재환은 2018시즌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KBO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올랐지만, 2019시즌은 공인구 반발력 하향 조정 여파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타율 0.283 15홈런 91타점에 그쳤다.

급격한 성적 하락 때문인지 김재환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많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 12’ 차출 등으로 예상보다 빨리 포스팅 홍보 기회를 얻은 김재환에게는 자신을 알릴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MLB 진출 도전이라는 값진 기회를 준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 2020시즌에도 두산의 통합 우승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환의 움직임을 지켜본 두산은 현재 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그가 돌아오는 대로 재계약 협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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