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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美 ‘이란 군실세 드론살해'에도 공개행보...새해 정면돌파전 첫머리는 ‘민생’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0.01.0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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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공식행보로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찾았다. 일각에서 미국의 이란 군부 실세 살해 이후 외부활동을 꺼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공개활동에 나서며 '정면돌파전'을 강조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 이정남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행보는 앞서 지난 3일 미국의 핀셋공격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한 뒤 김 위원장이 공개 외부 활동을 자제하지 않겠느냐는 신중한 예상을 깬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새해 첫 공식활동으로 경제와 민생을 챙기는 행보를 이어간 김 위원장은 "바람이 불어야 깃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적대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기는 구김 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말했다.

육성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밝힌 ’정면돌파‘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세가 엄혹하고 가는 앞길에 난관이 막아나서도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자기의 힘을 믿고 부단히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 적극성을 발휘해나간다면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비료 대량생산 공장 창설은 정면돌파사상과 부합되는 좋은 시도"라고 평가한 뒤 "자력갱생을 계속 쟁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자립의 바탕이 되는 농업부문의 현지지도를 새해 첫 활동으로 택한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경제와 민생을 살펴 더이상 유엔 안보리 제재 해제를 추구하지 않고 자력갱생으로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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