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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3연속 올림픽 본선행…김연경 메달 염원 이룰까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1.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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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올림픽 메달의 염원을 이룰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공동 8위)은 12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벌어진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전서 태국(14위)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0)으로 완파했다.

김연경이 12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결승전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김연경이 22점으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뽑았고, 이재영(18점)과 김희진(9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장 걸린 도쿄 올림픽행 본선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김연경은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8년 전 런던 대회에서는 4강 진출을 일군 후 3~4위전에서 일본에 져 메달을 놓쳤고, 2016년 리우 대회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서른 두 살의 김연경에게는 몸 상태와 기량으로 봤을 때 도쿄 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대표팀 경기에서 김연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면, 이번에는 달랐다. 한국은 복근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김연경이 코트에 자주 서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재영, 김희진 등이 뒤에서 받쳐주면서 라바리니 감독이 추구하는 토털배구를 실현할 수 있었다.

대표팀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함에 따라, 라바리니 감독의 계약 기간도 올림픽 무대까지로 자동 연장됐다.

현재 도쿄 올림픽 본선을 확정한 나라는 개최국 일본을 필두로 중국, 세르비아, 미국, 브라질, 이탈리아, 케냐, 러시아, 아르헨티나에 한국 등 10개국이다.

유럽과 북미대륙 최종예선 우승팀을 합하면 출전 12개 나라가 모두 확정된다.

1차 관문을 통과한 김연경이 본선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펼치며 대표팀에 공헌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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