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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야당 통합대화 본격화…새보수 "한국당, 보수재건 3원칙 수용한 것"
보수 야당 통합대화 본격화…새보수 "한국당, 보수재건 3원칙 수용한 것"
  • 최민기 기자
  • 승인 2020.01.1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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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보수당은 한국당이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제시해온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했기에 통합대회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13일 대표단 회의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표한 내용에 대해 저희 대표단에서 회의를 해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6원칙'에 동의한 것은 새보수당이 요구해 온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이라면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이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 논의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앞으로 한국당이 흔들리지 않고 이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 대화를 시작하겠다"면서도 '예의주시'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선 "(3원칙 수용이) 아직 뜨뜻미지근한데, 한국당 내 혁신통합 반대 세력을 의식하는 게 아닌지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혁통위가 내놓은 6원칙은 △대통합의 원칙은 혁신·통합 △시대 가치인 자유·공정 추구 △모든 반문(반문재인)세력 대통합 △청년의 마음을 담을 통합 △탄핵 문제가 총선승리 장애물이 돼선 안 됨 △대통합 정신을 실천할 새 정당 결성이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통위를 발족하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들에는 새보수당에서 요구한 내용들도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의 발언은 앞서 유승민 위원장이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 '보수재건 3원칙'을 간접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새보수당은 보수통합 논의가 본격화한 이후 자당 의원들이 한국당 복귀를 위해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유승민 위원장은 이날 당 대표단 회의에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모습을 저희 손으로 만들기 위해 새보수당을 창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당한 지 8일밖에 안 됐는데, (한국당과의) 통합 이야기밖에 없는 뉴스로 뒤덮인 이 현실을 많은 국민과 당원이 굉장히 답답해한다"며 "우리가 새보수당을 창당한 뜻은 제대로 된 보수, 개혁적 보수를 위해서, 그런 정치를 위해서 창당했음을 당원들께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