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한결 기자] 카카오뱅크가 주로 신용등급 4~7등급 차주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을 지난해 1조원 가까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중금리 대출 공급 총액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1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 '사잇돗대출' 9165억원, '중신용대출' 620억원 등 총 9785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은행권 전체 중금리 대출 총 공급 규모인 8922억원의 약 110% 수준이다.
사잇돌대출의 평균 금리는 5.99%, 중신용대출은 5.62%다. 사잇돌대출 평균 금리는 지난해 3분기 전국은행연합회 공시 금리 기준 시중은행 사잇돌대출 평균 금리 6.94%보다 0.95%포인트 낮은 수치다.
카카오뱅크는 정책중금리 대출인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지난해 1월21일 출시했고,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지난해 5월28일 뒤따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 기반 중신용대출은 지난해 8월1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매년 1조원 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올해도 약 1조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