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영, 한국 피겨 동계유스올림픽 새 역사…무결점 금빛 연기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20.01.14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유영(16·과천중)이 한국 피겨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TES) 73.11점, 예술점수(PCS) 67.38점, 총점 140.49점을 올렸다.

유영이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유영은 지난 12일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보태 최종 총점 214.00점을 기록하며 크세니아 시니치나(200.03점), 안나 플로로바(187.72점·이상 러시아)를 제치고 압도적인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시작된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결점에 가까운 연기로 우승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수행점수(GOE) 1.26점을 따냈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3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지만,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수행하며 점수를 보탰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 구간에서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처리해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유영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을 연달아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으로 연기를 끝냈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두 번의 대회에선 동메달 1개만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달 5일 막을 내린 국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비공인 개인 최고 점수인 220.20점을 올리며 3연패에 성공,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상승 곡선을 그린 유영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와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또 한 번 자웅을 겨룬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